카테고리 없음

커피 수업

vdsfgfte 2023. 12. 3. 16:04

도서관에 갈때마다 유난히 눈에 띄었던 <커피 수업>.왠지 전문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듯 하여 선뜻 읽어볼 마음을 갖지 못했더랬다.그러다 올 여름 카메룬블루마운틴을 마시게 된 후 검색을 통해 계방산장 이란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침 그곳으로 여행을 하게 된 지인에게 부탁해서 카메룬블루마운틴과 서비스(?)로 얻게 된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알레뮤 알라코 를 챙겨 받게 되었는데,카메룬..보다 예가체프알레뮤알라코에 반하고 말았다.사실 드립커피들은 저마다 맛이 다르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맛을 혀 끝으로 느끼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예가체프..는 더더욱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듯 하다.커피와 내가 통한 느낌이랄까? 해서 인터넷으로 커피를 주문하는 용기까지...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다. 뭘 공부까지 해가며 커피를 마셔야 하는가? 라고 생각하는 이에게는 물론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카페에 갈 때마다 새로운 커피를 마셔 보고 싶은데 난감해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가이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적어도 여기에 소개 된 에디오피아,예멘,인도네시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과테말라,케냐 지역의 커피에 대한 특징은 알게 되는셈이니까 말이다.커피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커피 수업>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개인적인 취향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읽을수 있게 씌여진 듯 한 느낌을 받았다.어떤 커피는 무슨 맛.혹은 온도는 어떻고 등등의 설명이 아니라,한 나라의 특징이 커피의 특징과 맛을 결정지었다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서 훨씬 이해가 쉽게 된 것 같다.그리고 궁금했다.내가 선택한 이름도 긴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알레뮤 알라코 에 대해서 혹 설명은 되어 있을까? 당연히 알레뮤 알라코..까지는 없지만 예가체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더 재미있었던 건 나라에 대한 특징을 통해 만난 예가체프 보다 유연주님의 예가체프에 대한 개인적 경험담 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다른 드립커피를 마실때와는 분명 다른 맛을 나 역시 느꼈는데..이 맛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 지 잘 몰라서...나는 밤 맛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저자 유연주님의 예가체프에 대한 첫인상은 시큼했단다..그런데 그 시큼함이 몇번의 목넘김을 통해 맛있어졌고..그래서 커피의 맛과 향기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신맛과는 분명 구분되는 시큼함...블렌딩에 따라 맛도 향기도 달라질수 있으니..시큼함이 더해지거나 덜해질때 고소함이 될 수도 있고 더더 시큼함이 될지도 모르겠다.무튼 카메룬..에 이어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알레뮤 알라코 는 내게 커피의 맛을 알게해 준 두 번째 커피가 되었다.그동안 알게 모르게 예가체프를 마셨을 텐데..이제야 혀의 맛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커피 수업 을 읽으면서 각나라의 특징에 따라 커피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지만.이 책은 무엇보다 다양한 커피를 마셔봐야 나의 취향의 맛을 찾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다.  카메룬 블루 마운틴을 구입하며 샘플로 받아온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알레뮤 알라코 딱 내 스타일이라며 주문을 했다.그랬더니 샘플로 케냐 스페셜 카투리리AA 가 따라왔는데..음 벌써 부터 궁금해진다~^^

국가대표 바리스타, 최연소 심사위원 안재혁, 국내 최초 여성 국가대표 바리스타 유연주, 지금껏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그들만의 커피 이야기! 국가대표 바리스타이자 최연소 심사위원, 그리고 국내 최초 여성 국가대표 바리스타인 두 사람이 커피에 대한 노하우와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10여년 이상 대학과 문화센터, 고등학교 등에서 바리스타 강의를 해 온 저자들은 커피에 대한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들이 쉽게 커피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실용적인 팁과 정보를 꼼꼼하게 실어 이미 커피에 한 발 들여놓은 사람도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피의 역사와 원산지에 얽힌 스토리를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담았으며, 각 나라의 주요 커피의 맛을 두 바리스타가 평가해 표로 정리한 것도 이 책만이 가진 특징이다. 이들의 커피 수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책에는 두 사람이 바리스타의 길을 걸어오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 그리고 그 길을 걸어야 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개설된 바리스타학과를 졸업하고 국제 무대를 사로잡은 안재혁과 여성으로서 최초로 바리스타 챔피언에 오른 유연주의 남다른 스토리 역시 커피 이야기 만큼이나 흥미롭다. 아메리카노처럼 깊고, 카페라떼처럼 달콤하며, 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에스프레소처럼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색다른 커피 레슨으로 다가갈 것이다.

프롤로그

PART 1. 커피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 에티오피아
-빨간 열매의 시작, 커피콩 체리
-Bunna Ceremony, 커피에 대한 에티오피아의 자세
-잊을 수 없는 특별함, 포레스트 커피
-에티오피아에서 아라비아로, 커피의 첫 발걸음
TASTE BEEN 에티오피아 커피의 맛
HES SAY 커피 볶아주는 남자_ 바리스타 되는 길
TIP 바리스타 시험 정보

PART2. 풍요로운 아라비아, 아라비아 펠릭스 예멘
-야생 커피를 길들이다, 예멘의 커피 재배
-풍요로운 아라비아, 예멘
-알 모카 항구, 모카라 불리는 커피
-초콜릿 향과 맛이 나는 커피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했던 모카 마타리
TASTE BEEN 예멘 커피의 맛
HES SAY 커피 볶아주는 남자_ 커피 사업
TIP 커피 구입, 보관, 맛있게 먹기

PART 3. 아시아 최대 커피 생산국, 인도네시아
-커피, 아시아로의 여행을 시작하다
-최초의 커피 블렌딩, 모카 자바
-수마트라 커피 부족, 만델링
-사향 고양이의 커피, 코피 루왁
-시련 그리고 극복의 커피
TASTE BEEN 인도네시아 커피의 맛
HES SAY 커피 볶아주는 남자_ 커피와 여행
TIP 커피도구 구입단계(초보부터 전문가까지)

PART4. 사랑과 정열의 커피, 브라질
-팔헤타, 파라에 커피나무를 심다
-설탕, 금, 고무 그리고 커피
-커피를 위하여, 아프리카에서 온 커피 노예들
-카페 징요(cafe zinho)
-광할한 나라의 세계적인 커피
TASTE BEEN 브라질 커피의 맛
HES SAY 커피 볶아주는 남자_ 커피 수업 이야기
TIP 이럴 땐 이런 커피

PART5. 최고의 커피를 위하여, 콜롬비아
-까다로운 그들의 커피, 콜롬비아 수프리모
-후안 발데스, 포기할 수 없었던 콜롬비아 커피 운송 이야기
-콜롬비아 커피는 스페인 정복의 역사로부터
-콜롬비아 커피 재배 지역, 오늘날 콜롬비아 커피
TASTE BEEN 콜롬비아 커피의 맛
SHES SAY 커피 내리는 여자_ 커피와 사람
TIP 바리스타 대회 정보

PART 6. 풍요로운 해안, 코스타리카
-Rich Coast, Costa Rica
-코스타리카, 커피, 스페인 그리고 역사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
-커피의 진주, 카라콜리(Peaberry)
TASTE BEEN 코스타리카 커피의 맛
SHES SAY 커피 내리는 여자_ 커피와 책
TIP 내게 가장 특별한 커피

PART 7. 문화를 녹인 커피, 과테말라
-마야의 도시, 신비로운 과테말라
-스페인 정복의 커피 시작
-옛 것과 새로운 것의 혼합
-스모크 커피, 안티구아
TASTE BEEN 과테말라 커피의 맛
SHES SAY 커피 내리는 여자_ 커피와 영화
TIP 소품 구매 가이드

PART 8.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온 커피, 케냐
-지구 한 바퀴를 돌아서 온 커피
-케냐 커피, 정복의 역사
-케냐의 커피는 더블에이
TASTE BEEN 케냐 커피의 맛
SHES SAY 커피 내리는 여자_ 커피와 음악
TIP 죽기전에 가 봐야 할 최고의 카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