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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다


아이들은 일기 쓰기를 싫어한다.작년의 아이들은 일기 쓰기를 좋아했는데,올해 아이들은 일기 쓰기를 정말 싫어한다.매년 아이들은 다르고 우리반의 아이들 속에서도 다 다르지만.이영근 선생님의 글똥누기 를 반으로 가져와 쓰고 있다.이영근 선생님은 정말 생활문의 글똥누기로 책도 만들고 노래도 만드시는데나는 글똥누기는 종합장 의 의미이다.수업 시간에, 쉬는 시간에, 일기, 독서록, 문제 푸는 부분까지 다 해서-뭐든 글똥을 눠야 하는 순간(생각들을 모아서 배출하기)에는 무조건 글똥누기를 쓴다.무튼 이 책은 1학년 글똥누기 모음이다.일기를 읽으며 우리 2학년 아이들보다 잘 썼는데 싶기도 했다.그래도 아이들에게 하루에 2~3편씩 읽어주면 일기를 쓰는게 더 즐겁게 느껴질 텐데그리고 소재도 얻을 수 있을 텐데...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내가 힐링이 많이 되었다.깨끗한 아이들의 이야기.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윤지영 님의 그림이었다.진짜 아이들이 그린 것만 같은 그림들이 너무 귀여워서글은 싫어도 그림은 엄청 좋아하는 우리반 아이들과 나눠 읽었다.일기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또 다른 친구들의 일기를 읽고 싶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일 것 같다.나처럼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을 좋아하는 어른에게도 :)
1학년 어린이들의 일기와 글을 모은 놀고 싶다입니다.

머리말

혹 · 한의수
비 · 탁솔애
비 · 배대훈
물고기 잡기 · 이수미
병아리 · 신의토
저녁 · 이아빈
꽃소풍 가는 날 · 이아빈
우리 밭에 두꺼비가 왔다 · 김영나
개미 · 김초혜
다쳤는 날 · 김형진
시계 · 김민서
지렁이 걷기 · 주현
분수대 · 조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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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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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시컴댕이 찌찌 · 천소현
나를 칭찬합니다 · 권수영
겨울 날씨 · 최수민
열이 펄펄 끓는 날 · 이규범
리듬악기 · 김근서
부모님 등을 닦아 드리다 · 이동현
안면도에서 아빠가 오신 날 · 배준형
쇠백로에게 · 정서혜
똥 - 탁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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