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 로 유명한 저자 전여옥의 대한민국 허와 실 찌르기.
각계각층 그리고 다양한 현상들을 자신의 주변 인물, 혹은 아는 인물 경험담을들어가며 읽기
쉽고 재미있게 펴낸 책이다. 머리말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한국 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쿨
하게 쓰고 싶었다고 했으나 내가 보기엔 주관적인 사견들도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적절한 극찬(특히 월드컵에 대해서)도 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비판했던 부분은 학연.지연.혈연 이라는 3개의 끈이였는데 이것
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면 나도 백만번은 고개를 끄덕이고 읽었다.
나름대로 대한민국 을 내 나라로 감싸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로 보고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일본은 없다 로 유명한 전여옥 씨가 말하는 대한민국 론. 일본은 없다 가 한편으로 일본은 있다 였듯, 대한민국은 있다 의 절반은 대한민국은 없다 로 채워져 있다. 21세기에 더 빛을 발할 만한 놀라운 가능성과 생존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치명적인 한계를 조목조목 짚어낸다. 월드컵 분위기에 부응하자면 끝없는 상찬으로 대한민국을 노래해야겠지만 저자는 더 단호한 목소리로 전문가 집단의 오만과 무지, 불평이나 고발의 이중성, 졸부들과 그의 마누라들의 행태 등을 비판한다. 그리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야 할 40대 남자들을 명퇴 시켜 벼랑으로 내모는 현실, 내 아이 좋은 대학 보내기 라는 업적 달성을 위해 24시간 상근을 불사하는 전업주부들의 강박증, 늙은 여자와 미혼모 · 장애인 등 아웃사이더에 대한 편견, 잘나가는 동료를 험담하느라 21세기 콘텐츠 시장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작가들의 직무 유기 등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도태시키고 병들게 하는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의 대표 브랜드 대한민국 의 허와 실을 우리 스스로 냉정하게 자각하고 치열한 자기 반성을 한 후에 저 밑바닥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을 끌어내자고 말한다.
여는 말
마침내, 대한민국이다
1. 한국 남자, 한국 여자
- 위기에 빠진 남자들과 위기를 자각하지 못하는 여자들
그들의 처절한 선택 - 종신보험
첩 노릇하는 마누라가 한국을 망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명퇴, 그 이후
잠자는 집안의 미녀 - 전업주부
늙은 여자는 토털 리콜인가?
두려움 많은 사랑
난 너무 외로웠어요
멀쩡한 남자가 수염을 기르고 나왔을 때
남자들은 모른다
섹스, 그 이후를 위하여
엽기적인 그녀의 염치없는 초대장
내가 사랑한 남자들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사는 법
2. 파워 엘리트
-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절반의 오피니언 리더들
그가 변호사를 그만두는 이유
박근혜의 권력 - 섹스보다 달콤한, 명예보다 실속있는
카리스마여, 안녕
청담동 보보스의 럭셔리한 시대착오
상어변호사의 출현을 고대하며
꿈꾸는 돈키호테 - 어느 의사의 고백
조직의 배신자가 될까봐 두려운가
한국의 작가는 훌리건인가?
미장원 중니은 퍼머를 말 줄 알아야 한다
장 교수와 진구 교수의 대화
그들에게 밉보인 죄
개천에서 난 용이 그립다
그들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세련된 병원, 그리고 꽃미남 의사
저 KOREA라고 쓴 팀이, 한국팀 맞아?
3. 우리는 하나
- 우리끼리만 하나 혹은 그들만의 결속
착한 남자 - 권노갑
벤처 기업가는 매춘부인가?
혼자서, 제발 테니스 선수처럼 혼자서
마음을 다친 나라
어린 창부를 위한 명품
김홍걸의 IQ를 알고 있었던 남자
마을은 사라졌는가?
대한민국의 블록버스터 - 대박의 법칙
야심만만한 엄마의 교육 인프라 구축기
고개 숙인 남자의 가슴아픈 한계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하여
DJ의 원죄, 홍삼 트리오
비행기 옆좌석의 멋진 그녀
4. 대한민국이라는 거짓말
-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희망
아웃 오브 아프리카 - 교주와 그 신자들의 여행
나는 박찬호가 싫다
나를 팔아요, 그것도 싸게
막가파 엄마가 대한민국을 구원한다
일본 - 작은 정직조차 사라지다
무엇이 그녀를 떠나게 했나
요구하지 않는 인간, 그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퍼스터 마더와 퍼스터 레이디
김지미의 진담과 파인만의 농담
나는 좀더 미쳤어야 했다
새로운 한판, 무엇이 두려우랴
하늘이 내린 천운 - 대한민국의 기회
히딩크여, 기다려라
겸손한 남자, 성공의 노하우를 말하다
맺는 말
단군 이래 최대의 기회를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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