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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불교


비종교인 입장에서 종교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란 쉽지가 않다. 우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서 부터 고민은 시작되기 때문이다.다행히 예수전이라든가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라는 책을 만날수 있었기에 여전히 종교와 관련된 책을 조심스럽게 찾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10대와 통하는 불교>라는 제목때문에 읽기를 망설이는 분이라면 고민없이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어질 만큼 재미있었다. 이미 불교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싱거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비종교인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왠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책의 시작은붓다의 깨달음에 대한시작에서 부터 시작한다.귀동냥으로 수없이들어 왔던보리수,그러나 보리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아는 바는 적었다.책은 그 깨달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그러나 너무도 분명한 무엇인가가 전달되는 인상도 받았다.부처를 영웅처럼 신격화 하지도 않았다.오로지 깨달음 그것의 시작에는 결국 나 자신이 있었다는 것!버릇처럼 모든 것의 근원은 나에게 있고,마음에 있다고 말하면서도,정작 그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같다.어렵고 복잡할 것 같았던 불교의 역사를 가볍게 짚어 주었듯이,화두와 같은 질문들은 계속 이어졌고,설명은 고개를 끄덕이게 해 주었다.특히 108배는 수행인가 운동인가,든가 승려들이여 결혼을 하라 와 같은 질문들이 책을 읽어 보고 싶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비종교인 이면서도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찰을 찾아 다니게 되였고,어느 순간부터는 절이 하고 싶어졌으나,누구에게 물어 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형식 없이 그냥 절을 했는데..생각해 보니,나를 참회하기 보다는 나의 복을 빌었던것은 사실인지라,책을 읽으면서 반성의 기회를 삼을수 있어 좋았다. 나쁘다,좋다를 논하지 않고,그것에 대한 참정의만을 설명해주는 방법도 좋았다.김규항의 예수전 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종교를 얼마나 많이 왜곡할 수 있는가를 알았다.이 책 역시 지눌과 성철스님에 대한 설명이라든가 만해선생께서 승려들에게 결혼을 하라고 강조한 내용이 왜곡되어진 부분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물론 이 책 전체가 모두 쉬웠던 것은 아니다. 108배 보살에 관한 설명은 이해하기 쉬웠던 반면,세기의 라이벌들 편에 인용된 스님들에 대한 설명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으니 여러 책을 찾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실제 서산에 있기도 한 세심사라는 절을 가상의 절 세심사로 만들어 절의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는 것도 좋았다. 공교롭게도 얼마전 다녀온 기림사가 소개된 것도 반가웠는데,비로자나불(모든 진리는 하나로)에 대한 소개까지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이 책은 10대와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불교에 관심이 있는 비종교인 모두에게 통할수 있는,설령 불교에 관심을 크게 두고 있지 않았던 이들에게도 통하는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불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서양의 관점에 의해 종교가 아니라 철학으로 또는 무속신앙으로 오해 받고 있는 불교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불교란 이런 것이다라고 쉽게 알려주는 불교 인문 교양서다. 좁게는 불교 전반에 관한 인문적인 이해를 풍성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넓게는 종교적 앎과 현실의 삶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교와 관련된 14가지의 주제와 16가지 질문을 통해 불교의 기원, 한국 불교의 역사, 불교 문화 등에 대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맨 마지막 장 ‘세심사 가는 길’은 가상의 절을 설정해, 불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절에 대한 인문적 정보를 가지고 답사를 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추천의 글 _ 불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 도법 스님
들어가는 글 _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첫 번째 이야기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난 사람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인간 싯다르타에서 깨달은 자를 뜻하는 붓다로 / 불교에서의 세 가지 보물
-싯다르타, 석가모니, 붓다, 부처는 모두 같은 말인가요?
-승려들이 죽으면 왜 화장을 하나요? 그리고 사리란 어떤 건가요?
두 번째 이야기 점, 선, 면 그리고 질문들
과연 저 점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 불교의 연기법
-사찰은 산 속에 있어야 하는데 왜 동네에 절이 지어지는 걸까요?

세 번째 이야기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은 누구인가? / 나란 곧 질문하는 당신입니다
-스님들이 목탁을 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네 번째 이야기 기독교는 종교! 불교는 철학?
마호메트는 어쩌다가 소크라테스에게 그 자리를 내준 걸까? / 4대 성인의 미스터리
-점집 간판에 ‘보살’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불교와 무속 신앙은 어떻게 다른가요?

다섯 번째 이야기 보살, 그 가깝고도 먼 이름
보살은 여성에게만 붙이는 명칭? / 보살은 ‘이타적’인 서원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
-불교 신자들도 일요일마다 절에 가야 하나요?

여섯 번째 이야기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불교는 원래 밥벌이를 위한 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 / 밥 먹고 똥 누고 숨 쉬고 움직이는 모든 일이 수행
-스님들은 왜 고기를 먹지 않나요?
-스님은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나요?

일곱 번째 이야기 달마야 놀자
신광의 깨달음 / 달마는 가상의 인물? /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달마도를 지니고 다니면 나쁜 기운을 차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여덟 번째 이야기 108배, 수행인가 운동인가?
절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공경하고 받든다는 의미 / 108배는 악업을 참회하고 번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불교에도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가 있나요?

아홉 번째 이야기 달라이 라마, 환생하는 사람들
달라이 라마는 관세음보살의 현신? / 밀교 이야기
-스님들은 왜 회색 옷만 입나요?

열 번째 이야기 팜므 파탈, 그대의 이름은 여자
초기 원시 불교에서 여성의 지위는 어떠했을까? / 여성이 완전해지지 않으면 남성 또한 완전해질 수 없다
-부처님 오신 날에 왜 절에선 등을 다나요?
열한 번째 이야기 어머니를 찾아 지옥으로 간 남자
붓다의 제자 중에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쓴 사람이 있다 / 목련 설화 / ‘백중’과 불교의 ‘우란분절’
-절마다 불상 앞에 복전함이 놓여 있는데 복전이 뭐죠?

열두 번째 이야기 세기의 라이벌들
아름다운 라이벌, 그 이름은 도반 / 석가모니 VS 데바닷타 / 아난 VS 가섭 / 원효와 의상 / 지눌과 성철
-천태종, 화엄종, 열반종, 정토종 등 많은 종파는 어떻게 생긴 건가요?

열세 번째 이야기 승려들이여, 결혼을 하라!?
‘승려의 결혼 허용’을 주장한 만해 / 조계종단의 설립
-‘중이 제 머리 못 깎듯’이란 속담이 있는데 정말 승려들은 자신의 머리를 못 깎나요?

열네 번째 이야기 세심사 가는 길
산문 / 사찰 진입로 / 홍예교 / 부도전 / 영지 / 당간지주 / 일주문 / 천왕문 / 범종루 / 불이문 / 탑과 등 / 대웅전 / 괘불대 / 응진전 / 극락전 / 비로전 / 약사전 / 미륵전 / 후원 / 관음전 / 명부전 / 삼성각 / 영각 / 장경각 / 강원, 선원, 율원
-불상은 왜 금빛인가요?

 

동아 백점 맞는 시리즈 전과목 세트 4-1 (2017년)

4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아이도 저도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학교 다녀오면 놀기만 하려고 들었는데 이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것 바로바로 복습을 해야 할것 같다고 먼저 말하더니 루시가 스스로 고른 백점맞는 시리즈를 가지고 날마다 조금씩 복습을 하고 있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게 된 관계로 학교 다녀오면 한시간 정도 루시가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생기는데 국어교과시간이 아무래도 매일 있다보니 국어공부를 제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동아출판사의 백점맞는 국어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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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씨와 우기기양

한국가우스에서 나온 수퍼맨 창의력 동화 시리즈는인성요소에 대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동화라서 좋은듯합니다.하지만 이북 가격이 좀 비싼것같아요...이 가격이라면 종이책을 구입하거나 빌려보는 게 더 이득일듯합니다.이북이 필요해서 구입했지만 이런 점이 특별하다고 나와있는 것도사실 별로 쓸데없는 기능이어서... 종이책을 더 추천드리고싶어요.무슨 일이던 다음날로 미루는 미루기씨의 닭들은 주인을 잘못 만났습니다.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물 한 모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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