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그림책 시리즈 중 5권 <느껴 봐 느껴 봐>입니다. 5권에서는 눈, 고, 귀, 혀 등 우리 몸의 감각 기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는 맵다, 눈부시다, 간지럽다, 차갑다, 냄새가 지독하다 등 여러 가지를 느끼고 있어요. 느끼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상한 우유의 냄새를 통해 마시면 안 되겠다, 맛이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을까, 우르릉 쾅쾅 하늘에서 소리가 나면 우산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느끼기 때문에 좋은 면도 있지만 느끼기 때문에 불편한 일들도 많아요. 화장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 때문에 들어가기 힘들고, 맛이 없는 음식도 가려 먹게 돼요. 뜨거워서 빨리 먹을 수 없고 까끌까끌해서 입기 싫은 옷도 있어요. 우리가 가진 감각 기관은 눈, 귀, 코, 혀, 입이 있어요. 코로는 다양한 냄새를 맡고 귀로는 여러 소리를 들으며, 손으로는 여러 가지 감촉을 느껴요. 눈으로는 여러 가지를 보고 혀로는 맵고, 달고, 떫고, 짜고, 시다와 같은 여러 가지 맛을 느껴요. 이렇게 다양한 감각 기관으로 얻은 정보로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느꼈던 것은 마음속에 쌓여 여러 가지 상황에서 도움이 된답니다. 실수했을 때 느꼈던 것은 다음에 도움을 주고, 전에 느꼈던 기억들은 몸이 먼저 느끼게 합니다. 주사기만 봐도 아프거나, 레몬만 봐도 시다라고 느끼는 것도 과거에 느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몸이 먼저 느끼게 되는 거랍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놀면서 느껴 봐 를 통해 다양한 감각 기관을 통해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고 있네요.
우리 몸의 감각 기관은 주변으로부터 전달된 자극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일련의 행동들은 세상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몸에 좋은 그림책 시리즈의 한 권인 [느껴 봐 느껴 봐]는 우리 몸의 감각 기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 지식 그림책입니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 기관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서로 다른 영역이 어떻게 협력하여 정확한 판단을 내리게 도와주는지를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해 줍니다. 거기에 더하여 감각 기관 때문에 생기는 불편한 점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화장실, 상한 음식에서 나는 냄새 등은 생활에서 늘 부딪치는 상황으로 감각 기관이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불편한 점이기도 하지요. 우리 몸의 감각 기관이 하는 일을 알게 되면 몸의 한 부분 한 부분을 소중히 여기며, 인체에 대해 밀도 있는 호기심을 충족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