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은 어렵지 않은데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자주 듣는 소리이자, 누구나 젊은 시절 자주 생각하던 말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내키든 내키지 않든 만나고 상대해야 하는 직장. 또는 가정, 학교, 학부모 모임이 될 수도 있겠다. 상사, 동료, 부하를 포함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먼저 고민한 사람들의 알짜 팁을 모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적만을 우선시하는 워커홀릭형 리더 아래에서 일한다면? 악의는 없으니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라고 조언한다. 오히려 상사의 장점을 잘 활용해 보자는 생각으로 임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단다. 왜냐? 이런 상사들이 대부분 전문가들이라는 것이다. 기대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고, 과욕을 부리지 않고 갈등을 피한다. 그리고 성실한 태도는 기본이다. 매니저형 리더라면?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고, 작은 것 하나라도 절대 숨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원칙을 중시하는 꼼꼼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면 갈등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성원들과 조화와 친화를 중시하는 연예인형 리더라면? 결정해 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세세한 부분은 직접 챙긴다. 모호한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꼭 확인해 보고, 상사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변화를 추구하는 혁명가형 리더라면? 근거 없이 반대하지 않고 자료와 데이터를 준비한 뒤 논리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부하, 동료도 마찬가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각각 나누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조언을 해준다. 무턱대고 인간관계가 힘들다, 나랑 맞지 않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이런 정보를 참고로 실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나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아재감성 김 부장, 관심종자 이 과장, 똘기충만 박 대리…대체 이 인간들을 어디까지 참아줘야 하나?약간의 노력으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심리의 기술 회사 갈 생각만 하면 아침마다 눈을 뜨기가 싫어요. 퇴사하고 싶은데, 답이 없어서 그냥 다녀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특히 회사 다니기 싫다는 사람들 천지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첫 직장을 그만두는 신입사원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고, 근속연수 또한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비슷하다. 일도 일이지만, 사람이 너무 힘들어요. 견딜 수가 없어요. 회사 심리 병법 은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과 연인, 친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더 많은 상처를 주고받지만 정작 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사람들, 바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주목한다.그간 비슷한 주제를 다루었던 책들이 하나의 고정적인 툴로 해법을 모색했다면, 이 책은 나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관계의 성격과, 그 관계가 만들어내는 상황의 역동성에 집중하면서 전혀 새로운 각도의 분석을 내놓는다. 조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단지 성격유형 하나만으로 조직 내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단언하며, 상사의 경우 리더십유형에 따라, 동료의 경우 성격유형에 따라, 부하직원의 경우 업무유형에 따라 기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직 내 위계의 특성상 온순한 사람이라 해도 리더십유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혁명가형일 수 있으며,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해도 업무유형은 일을 깔고 뭉개는 말뚝형일 수 있다는 것이다.
들어가는 글_ 일보다 사람이 힘든 당신에게
1장_ 삼각 스캔들, 애증을 넘어
1. 회사생활, 3년이면 정 떨어진다는데
2. 로열티 없는 부하, 진퇴양난 상사, 경쟁자 동료
3. 플레이보이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한다
2장_ 난공불락, 상사의 심리
- 상사의 ‘리더십스타일’ 진단법
1. 실적 1위 금자탑의 그늘, 워커홀릭형
2. 오타 하나에 만 원, 매니저형
3. 경청만 하는 리더가 주는 좌절감, 연예인형
4. 카리스마로 둔갑한 리더십, 혁명가형
3장_ 넌 누구냐? 정체 모를 부하직원의 심리
- 부하직원의 ‘업무스타일’ 진단법
1. 이봉주보다 우사인 볼트가 좋다, 질주형
2. 나만의 방식으로 고집스럽게 간다, 뚝심형
3. 왜 일을 깔고 뭉개고 있어?, 말뚝형
4. 독설이 나의 힘 까칠 대마왕, 나 잘난형
4장_ 동상이몽, 동료의 심리
- 동료의 ‘성격스타일’ 진단법
1. 뒤에 서면 답답하다, 앞잡이형
2. 내가 빠지면 재미없지, 사교형
3. 대세를 거스르면 쪽박 찬다, 현상유지형
4. 섣불리 나서면 다친다, 주도면밀형
5장_ 그래도 비켜 갈 수 없다면
1. 정장 입은 상사, 똥바지 입은 부하
2. 어떻게 화를 낼 것인가
3. 입을 닫고 있느니 차라리 수다가 낫다
4. 기억력이 너무 좋은 것도 심리건강에 해롭다
부록 | 삼각 스캔들을 둘러싼 또 하나의 심리, 조직의 속마음
- 우리 조직 ‘심리 건강’ 진단법
1. 예스맨 조직이 가져온 반전
2. 성골과 진골의 구분이 조직을 와해시킨다
3. 해온 방식 그대로
4. 냉소주의가 조직을 얼어붙게 만든다
5. 방관자가 많으면 조직의 성장이 더디다
6. 스스로를 고립시킨 두꺼운 벽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