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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전쟁

[욕전쟁] 이 책은 책의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생에게 욕을 한 적이 있어 무척이나 놀랬던 기억이 난다.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면서 그러한 행동이 옳은 건지 나쁜건지도 모른채 아이들이 하길래 자기도 동생이 자기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나길래 했다는 큰아이의 말에 크게 혼내지도 못한채 욕이라는 것에 대해 말을 해줬던 기억이다.아이들이 저학년때는 친구들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커갈수록 더욱 입애 담지도 못한 소리들을 하고, 이러한 언어폭력으로 인해 아이들간에 다둠도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지선이네 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다른 아이의 욕하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왠지 바보가 되는 것 같고, 억울하다고 느끼기에 자기도 욕이 나쁜것인지를 알면서도 욕을 하게 되는 것이다.​[욕전쟁]은 이런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함을써 아이들에게 언너의 폭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욕을 자제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욕을 하고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면 아이들이 함부로 자기에게 덤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생활모습이 진짜 우리 아이들의 생활모습이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길거리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욕을 주고 받으며 걸어가는 남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이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욕이란 일상이 되어버렸느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혼내고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을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김판돌 선생님처럼 우리 아이들의 언어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갖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할때 인것 같다.  

욕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제대로 관통한 이야기요즘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 그리고 경종과 깨달음지선이는 새 학기 첫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욕쟁이’인 최시구와 박채린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몰려들어 각각의 무리가 형성되고, 그 무리에 속한 아이들은 단결의 표시인 양 욕을 입에 달고 살며 욕 없이는 말을 못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피구 경기 중에 다른 반 아이들과 시비가 붙자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욕을 내뱉고, ‘욕 배틀’을 하듯 더더욱 심한 욕설을 주고받다가 결국엔 한바탕 몸싸움을 벌입니다. 지선이는 관찰이 취미입니다. 그래서 욕을 뿌리 뽑으려는 선생님과 욕을 지켜 내려는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욕 전쟁’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모습과 욕으로 시작된 욕 장난이 몸싸움으로 번지는 모습, 또 선생님 몰래 욕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등을 관찰 하고,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합니다.아이들에게 ‘욕’이란 같은 편끼리는 친밀감의 표시이자 결속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 수단임과 동시에, 상대방에게는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하고 상대를 주눅 들게 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욕 전쟁 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1분여 마다 욕설을 한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담은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은 왜 욕을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지선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부모들의 안이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나쁜 언어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작가의 말

최시구와 건달들
욕사움이 되고 만 피구 경기
욕과의 전쟁이 시작되다
가면 씌운 욕
단식 투쟁 사건
욕이 필요할 때
욕에 굶주린 아이들
최시구의 욕 통장 사건
욕 탕감 사건
강아지와 개새끼의 차이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결승전에서 생긴 일
6학년 새 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