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명곡들 중에는 앞 곡조만 잠시 들어도 아, 그 곡! 하고 반응이 나올 만한 걸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플룻 솔로로만 감상한다? 잘 어울리는 게 있고, 역시 빅밴드 버전으로 들어야 제격이다 싶은 게 있는가 하면, 플룻 아닌 다른 악기로 들어야 잘 어울린다, 최소한 더 분위기를 잘 자아낸다 싶은 곡들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이건 듣는 이의 취향과 주관에 따라 결론이 갈릴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은 애호가들의 귀가 한 결론으로 모이는 곡도 있습니다.이 책은 텍스트 위주가 아니라 플룻 악보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하 독후감은 제 주관에 철저히 따라 작성합니다. 구성에서 하나 아쉬운 건, 설령 베테랑 연주자가 아니라 해도, 예컨대 아직 열심히 연습 중인 학생의 솜씨라고 해도, 실제로 플룻으로 연주했을 때 어떤 사운드가 날지 독자들을 좀 도와 주게끔 MP3 파일 등으로 지원을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록이 없다는 점입니다.연습생 솜씨라고 해도 꽤 들을 만한 게 있으며 그런 연주자한테 수고를 시킬 때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듯도 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책에 부록으로 넣지는 않더라도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게끔 한다든가... 여러 방법이 있을 터입니다. 뭐 물정 모르는 독자의 과도한 요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글쎄요).<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명한 그 테마는 장면에 따라 <왓 이즈 유스> 등 여러 다른 제목이 붙는데, 글렌 웨스턴의 약간 중성적이고 느끼한 목소리가 대뜸 연상되지만 플룻 연주로도 꽤 들을 만합니다(이 책 버전은 아니었습니다만). 특히 이 책에서는 원곡과 조성을 살짝 다르게 바꿨고 중간의 빠른 템포를 늦춘 게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에 글렌 웨스턴의 그 해석이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기에 (시대 감각의 차이) 더욱 그렇습니다. 무난한, 현대의 청자가 듣기에 무난한 편곡이(겠)다,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머리 속으로 상상해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체험입니다. (아무리 상상을 해도, 실제 연주자 - 설령 서투를망정 - 의 그것을 듣고 느끼는 감흥에는 못 미치겠죠)<닥터 지바고>에서 라라의 테마가 또 빠질 수 없죠. 이 곡은 본래 바이올린이면 바이올린, 피아노면 피아노(예전부터 피아노 버전을한국에서도 애들한테 많이 가르쳤습니다) 등 솔로 연주에 더 어울리는 곡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책에 실린 중 아마 플룻에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모정>에서 "사랑은 아름다워라"가 나오는데 이 곡의 원제는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입니다. many splendored 를 우리말로 뭐라고 옮길지가 애매하지만 여튼 올드팬들(이제는 올드한 정도가 아니지만)은 저렇게들 알고 있죠. manha de carnaval은 <흑인 오르페>의 주제가격인데 엘리제치 카르도주의 보컬로 널리 알려졌죠. 구글에는 작곡가 루이스 본파가 "싱어"로 나오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언제쯤 좀 똑똑해질까요?영화 <카지노>의 "해뜨는 집"이라는 곡이 있는데 출처를 구태여 1996년작 로버트 드 니로 주연작으로 잡아서 그렇지 우리가 아는 그 곡 맞습니다. <카지노>에서 그 곡이 나오기는 하나 궁금할 수도 있는데 나오긴 나오고 1996년 당시 정발 OST에도 맨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플룻 솔로와 가장 안 어울린다고 봅니다만 뭐 의견과 느낌이야 각자 다를 수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시대별로 엄선하여 플루트의 아름다운 선율과 잘 어우러지도록 편곡하였다. 추억의 음악과 최신영화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
피서지에서 생긴 일ㆍ여름날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ㆍ사랑의 테마
알라딘ㆍ아름다운 세상
카사블랑카ㆍ시간은 흐르고
천국의 계단ㆍ아베 마리아
미녀와 야수ㆍ미녀와 야수
업 클로즈 앤 퍼스널ㆍ당신이 나를 사랑했기에
미스터 아더ㆍ네가 할수 있는 최선은
야성의 앨자ㆍ야성의 앨자
라이온 킹ㆍ오늘밤 사랑을 느낄 수 있나요
컨스피러시ㆍ당신에게 눈을 뗄수가 없네요
아웃 어브 아프리카ㆍ클라리넷 콘체르토 K.622
술과 장미의 나날ㆍ술과 장미의 나날
사랑을 위하여ㆍ사랑을 위하여
에덴의 동쪽ㆍ에덴의 동쪽
하오의 연정ㆍ매혹의 왈츠
디어 헌터ㆍ카바티나
프리쳐스 와이프ㆍ아이 빌리브 인 유 앤 미
마이 페어 레이디ㆍ밤 새도록 춤 출수 있어요
보디가드ㆍ사랑해요 언제까지나
시스터 액트ㆍ주님을 따르겠어요
공룡시대ㆍ우리 하나되어 지지하고 산다면
대부ㆍ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무지개 여신ㆍ목성
바닷가ㆍ밤 안개속의 데이트
닥터 지바고ㆍ라라의 테마
쉘부르의 우산ㆍ쉘부르의 우산
파리의 정사ㆍ삶을 위하여
모정ㆍ사랑은 아름다워라
시네마 천국ㆍ사랑의 테마
러브 스토리ㆍ사랑의 테마
흑인 오르페ㆍ카니발의 아침
캣츠ㆍ메모리
티파니에서 아침을ㆍ문 리버
타이타닉ㆍ영원한 내 사랑
위너스ㆍ마이 웨이
애심ㆍ녹턴 제2번 Op. 9-2
편지ㆍ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오즈의 마법사ㆍ무지개 너머
엘비라 마디건ㆍ피아노 콘체르토 제21번
태양은 가득히ㆍ태양은 가득히
여인의 향기ㆍ간발의 차이
내일으 향해 쏴라ㆍ비에 젖어도
라붐ㆍ사랑의 판타지
릴리 슈슈의 모든 것ㆍ꿈
금지된 장난ㆍ사랑의 로망스
스윙 재즈ㆍ싱 싱 싱
남태평양ㆍ매혹의 밤
대부ㆍ사랑의 테마
뮤리엘의 웨딩ㆍ슈가 베이비 러브
지붕 위의 바이올린ㆍ선 라이즈 선셋
스윙 걸즈ㆍA열차로 가라
스팅ㆍ엔터테이너
카지노ㆍ해뜨는 집
샌드 파이퍼(고백)ㆍ그대 미소의 그림자
사운드 오브 뮤직ㆍ사운드 오브 뮤직
졸업ㆍ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추억ㆍ추억
하얀 연인들ㆍ하양 연인들
사랑과 영혼ㆍ언체인드 멜로디
샤인ㆍ보칼리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ㆍ내가 사랑에 빠질때는
피노키오ㆍ별에게 소원을
물랑루즈ㆍ그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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