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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 셀비

대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셀비 전은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그 곳에서 받은 영감들과 즐거움은 단순히 사진과 경험담으로 전달하기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전시회에서 도록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지만, 도록을 구매하지 않았거나 전시에 가지 않은 다른 이들에게 그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셀비와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팝하게 너무 즐겁게 표현되어있는 책! 책이라면 질색하는 이들도 패셔너블 셀비라면 몇 번이고 펼쳐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루 1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블로그 [The Selby] 블로그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대표적 인물 토드 셀비. 그의 블로그 [셀비The Selby]는 하루 1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있다. 그가 블로그에 정리한 기록을 담은 패셔너블 셀비:셀비가 만난 예술가들 이 출간되었다. 패션을 좋아하는 토드 셀비는 2년 간 의상, 신발, 모자, 보석과 함께 숨 쉬며 사는 멋진 사람들의 사진을 찍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작업실 혹은 집에 있는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이제 막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을 준비하는 젊은 디자이너를 찾아가기도 하고, 유명 디자이너의 아틀리에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패션계에 꽁꽁 숨겨져 있던 신비로운 모습을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사들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다. 이 사진들은 아방가르드, 슈퍼 트래디셔널, 머스트해브, 예측 불가능함의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글로벌한 향연장 같다. 더구나 책장을 열면 남녀로 된 종이인형과 세련된 의상이 맨 먼저 보이는데 어릴 적 인형놀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것을 가위로 오려서 마음대로 갈아입히며 스타일링 센스도 키울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머리말 : 사이먼 두난

버지니아 베이츠 / ‘버지니아 앤티크’ 숍 오너---10
드리스 반 노튼 / ‘드리스 반 노튼’ 패션 디자이너---20
오드리 루이스 레이놀즈 / ‘A.L.R.’의 장인, 화가, 천연 염색가, 정원사---30
엘리 탑 / ‘랑방’, ‘바카라’의 주얼리 디자이너---40
아이리스 반 헤르펜 / ‘아이리스 반 헤르펜’ 패션 디자이너---48
크리스티앙 아스투그비에이유 / 만능 예술인---60
파스칼 뮈사르 / ‘에르메스 쁘띠 아쉬’ 아트 디렉터---70
프레드 버틀러 / 액세서리 디자이너이자 ‘프레드 버틀러 스타일’ 블로그 운영자---80
카를라 소차니 / 갤러리 운영자, 출판인, ‘갤러리아 카를라 소차니’와 ‘10 코르소 코모’의 창립자---90
세바스찬 타렉 / ‘세바스찬 타렉’의 제화공---102
미즈하라 키코 / 패션모델 겸 배우---112
린지 디건 / ‘디건’의 니터---120
아리가 마사토모, 코마츠 유지로, 아리가 타카토모 / ‘블랙민스’ 숍 오너---130
앤드류 로건 / ‘앤드류 로건’의 조각가---138
올리비에 루스텡 /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150
우치다 히토시 / ‘잔티크’ 숍 오너---160
나탈리 깁슨 /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드 디자인’의 디자이너, 교수, 정원사, 요리사---168
페이 맥러드와 안셀 톰슨 / ‘루이뷔통’의 비주얼 이미지 디렉터(페이), 아트 디렉터(안셀)---179
암비카 콘로이 / ‘암비카 부티크’의 시대에 역행하는 진보적 섬유 사업가---190
위베르 바레르 / ‘메종 르사주’ 공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198
마뉴엘 / ‘마뉴엘 쿠튀르’의 스타 전담 재단사---208
줄리 베호벤 /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218
카모 카츠야 / 헤어 디자이너---230
카밀라 스탁 / ‘스탁’ 패션 디자이너---238
코스모와 리처드 와이즈 / ‘드 리앙’의 빈티지 딜러 겸 의상 디자이너---246
니콜라 포미체티 / 패션 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258
쥬세페 자노티 / ‘쥬세페 자노티 디자인’ 신발 디자이너---268
바스 코스테르스 / 아티스트 겸 ‘바스 코스테르스 스튜디오’ 패션 디자이너---278
라라 젠슨 / ‘라라 젠슨’ 여성 모자 제작자 겸 액세서리 디자이너---288
리처드, 로리 린, 제시 조 스탁 / 크롬하츠---296
마틴 스프라위트 / ‘마틴 스프라위트’ 스타일리스트---306
킴벌리와 낸시 우 / ‘빌딩 블록’ 프로덕트 디자이너 ---316
메종 르마리에 ---326
야마카타 요시카즈 / ‘리튼에프터워즈’ 패션 디자이너---336
오로라 제임스 / ‘브라더 벨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346
프랑크와 스티븐 보닛 / ‘메종 보닛’의 맞춤 안경 제작자---356
루신다 챔버스 / 영국 「보그」 패션 디렉터---366
사이먼 코스틴 / ‘피트리버스 박물관’ 아트 디렉터 겸 큐레이터---376
캐리와 매트 에드맨슨 / ‘아이모진 + 윌리’ 공동 창업자---386
나카자토 유이마 / ‘유이마 나카자토’ 패션 디자이너---396
이자벨 마랑 / ‘이자벨 마랑’ 패션 디자이너---406
마리솔 수아레즈 / ‘스튜디오 마리솔’ 헤어 디자이너---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