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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심상정) 강풀과 김어준편에 이어 정치인 심상정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사실 이 책은 한권의 책의 분량이 아닙니다.7명의 명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정리 된 책인데,한 명, 한 명 잘라서 나누어서 판매하는 책 입니다.한 권씩 사서 20분 정도 시간 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처음에는 운동권을 외면하고 싶었지만아주 사귀고 싶은 남자친구 때문에 운동권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솔직했습니다.사실 어릴 때 부터 정의감에 불탔다 라고 미화할 수도 있었을테니까요.청춘들의 어려운 취직 이야기, 성공하는 삶이 무엇인지,저조한 출산율과 복지와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마지막에는 여성이 앞으로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여성들이 앞으로 관심을 가질것을 호소하면서 인터뷰는 끝납니다.현재까지도 눈에 띄는 행..
세상의 모든 음악 7집 - 이 아름다운 세상 40일 가량 지났다.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가 그동안 고마웠다고 선물로 주고 갔다. 선호와 취향을 좀처럼 알기 어려워 음반을 선물한다는것이 쉽지 않은데 얼마나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주저했을까 싶어 마음씀이 고마웠다. 그동안 바빠서 책상 한켠에 밀어 두고 있었다. 연두색 겉표지가 늘 마음에 부담이었는데 오늘 큰 마음먹고 듣고 있다. 느낌은 익숙한 것 같은데 내가 제대로 들어본 음악은 없는 것 같다. 음악이 차분해서 편안하면서도 신선하다. 음악이 참 좋구나 하는 감흥을 갖게 한다. 처음 시작하는 아카펠라도 좋고 그 다음의 Pink Matini와 이어 지는 Stay till the morning도 좋다. 정말 오래간만에 음악을 듣는 것 같다. 이 여유를 즐기고 싶다. 시간을 초월한 모두의 노래, 민족을 초월한 ..
대한민국은 있다 일본은 없다 로 유명한 저자 전여옥의 대한민국 허와 실 찌르기. 각계각층 그리고 다양한 현상들을 자신의 주변 인물, 혹은 아는 인물 경험담을들어가며 읽기 쉽고 재미있게 펴낸 책이다. 머리말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한국 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쿨 하게 쓰고 싶었다고 했으나 내가 보기엔 주관적인 사견들도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적절한 극찬(특히 월드컵에 대해서)도 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비판했던 부분은 학연.지연.혈연 이라는 3개의 끈이였는데 이것 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면 나도 백만번은 고개를 끄덕이고 읽었다. 나름대로 대한민국 을 내 나라로 감싸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로 보고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일본은 없다 로 유명한 전여옥 씨가 말하는 대한민국 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