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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수능필독서 읽기중1 아들이 본격적인 수능필독서 읽기를 하고 있어요. 첫번째 상록수를 읽고두번째 삼대를 읽고세번째로 선택한 작품이 태평천하예요. 한권한권 읽어가면서 소설 읽기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어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태평천하라는 작품에 대해서 잘 알거예요. 그러나 실제로 이 작품을 끝까지 다 읽어 본 학생은 그리 많지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능필독서라는 선입견 때문에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기대이상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고등학생이 되면 문학작품 특히 장편을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잖아요. 분량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구요. 그러니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은 중학생 때부터 읽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중1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부정적..
시그리드 4 (완결) 충성된 신하와 기사로 살아온 시그리드, 그러나 돌아온 건 불명예와 단두대 자신의 죽음 다시 되돌아온 시간앞에 시그리드는 다시는 그런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주인공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소설 형태를 많이 좋아합니다. 회귀된 시간속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소홀했던 인간관계들을 돌이키면서그녀의 인생이 행복해지고 그녀의 주변사람들의 삶도 행복해 지는 결말으 맞게 되네요한사람이 되돌린 결과가 너무 많은 부분의 변화를 불러오는 점 스토리가 빈곳이 없이 참 짜임새 있게 잘 써진 작품입니다. 흠잡을 것 없는 제국의 기사로 살아왔다. 충성된 신하로. 충성된 기사로. 하지만 돌아온 것은 누명과 단두대였다. 다시 돌아온 나는 다시 그와 같은 삶을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여기사 시그리드는 황태자 암살의 누..
남자는 쇼핑을 좋아해 무라카미 류의 솔직한 글이 좋아서 구입했습니다. 먼저 책이 작아서 휴대하기 좋더군요.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읽으니 나름 시간 보내기도 좋았습니다. 한 가지 깊이 깨달은 것은 이제 저도 셔츠는 파란색으로 사야 겠다는 거였어요.혼자 옷을 고르러 갈때는 확고한기준이 없으면 우왕좌왕하고 종업원에게 휘둘리기 쉽상이거든요. 그리고 무라카미 류처럼 프리랜서로 돈을 잘 벌 수 있다면 저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맛있는거 먹고 자유롭게 쇼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패션은커녕 셔츠 한 장 사러 다니는 일조차 꺼리던 남자의 쇼핑 방랑기 사실은 말이죠, 제가 의외로 쇼핑을 좋아합니다! 나는 도통 멋을 낼 줄 모른다. 옛날부터 흥미가 없었다. 그런데 20세기가 끝날 무렵, 나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셔츠에 눈을 떴다.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