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화질] 호오즈키의 냉철 23 일본 만화라서 한 컷 한 컷 볼 때마다, 혹시나 은근히 욱일기 패턴을 넣으신 것이 아닐까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하, 일본 작가님들 욱일기 정확한 의미는 알고 계시면서 그렇게 쓰시는 건가요.) 아무래도 일본의 지옥을 그리고 있어서 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 문화를 배우고 있다. 와카라던가.. 2기 애니에서 본 에피소드를 만화책으로 또 보게 되어서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자신의 뿌리를 찾아 이집트로 건너가 바스테트 신과 의기투합! 하는가 싶었는데, 발리우드 영화를 완전 카피하려고 하다가 허리를 삐끗하기도 하고…. 송제청의 간판 고양이는 오늘도 너무나 마이 페이스! 딱히 피처링하려고 한 건 아닌데도 칸 씨의 존재감이 어째서인지 돋보이는 23권! Hozuki no Reitetsu ⓒ Natsum.. 읽는 인간 저자는 예언시라 불리는 블레이크의 장대한 시에서 기묘한 조건에 대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대학에 들어간 뒤 거의 매일 고마바 도서관에서 저녁나절까지 책을 읽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에 앉은 대학원생 아니면 젊은 교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큰 서양 서적을 읽고 있었다. 그것이 대학 도서관 책이었다면 그 사람이 책을 제자리에 돌려놓기를 기다렸다가 빌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져온 책이었다. 아주 소중히 간직하는 책인지 겉표지가 누런 종이에 싸여 있었다. 바로 블레이크의 장대한 시였다.정녕 제 인생은 책으로 인해 향방이 정해졌음을, 인생의 끝자락에서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 오에 겐자부로우리는 왜 읽어야 하는가?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를 만들어낸 진정한 스승, 책!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3.. 번역의 탄생 번역이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 당선작.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공시적이고 통시적으로 바라보면서, 단순히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깊숙이 언어 구조의 차이를 들여다본다. 기존 번역 지침서가 어구를 옮기는 번역의 기술에 치중하면서 하나하나의 테크닉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뿔뿔이 흩어진 단편적 문제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번역의 기본 원칙과 우리말에 대한 이해에 대해 정리된 안목을 일관되게 제시한다.저자는 번역을 ‘들이밀기’와 ‘길들이기’로 나눠 생각한다. 들이밀기는 출발어, 즉 원어를 중시하는 직역주의 정신에 충실하다. 길들이기는 도착어, 즉 자국어의 표현을 중시한다. ‘들이밀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