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 아줌마네 양장점
1970년대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물주전자, 가방, 교과서, 전봇대, 빨랫줄, 연탄, 쓰레기통, 골목길, 교실의 나무 의자, 나무 책상들이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 시절의 거리 모습과 가게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가게 간판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네요. 책의 오른편에는 교과서처럼 시장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우리의 주인공 소녀 은순이는 언니만 매일 새 옷을 입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고, 같은 반 친구 민주가 백화점에서 사온 원피스를 입고 자랑을 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졌습니다. 은순이는 엄마에게 나도 곧 생일인데, 새 옷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어릴 적 친구인 영자 아줌마네 시장 양장점에서 원피스를 한 벌 맞추어 주기로 합니다.옷 소매가 볼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