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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디어라이프의 #앨리스먼로를 현대의 체호프 라고 하는데 그렇지 하면서도 백프로 동의가 되진 않았다. 내가 체호프를 오해했나. 내가 느끼는 체호프 와 앨리스 먼로 는 온도차가 커서 체호프의 책을 봤다.읽으면서 그래, 이게 체호프지 싶었다. 순간을 보여주면서도 생기넘치며 따땃한 시선으로 생각하기보다 공감하게 한다. 특히 진리나 거창한 사상을 설파하는게 아니라 진실을 얘기한다는 거다. 사실이 곧 진실이 되지 않는 삶의 진실 을. 그게 체호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단편의 이야기안에 삶의 아름다움과 모순을 숨쉬는 인물들로 표현해 내는 것.결론은 체호프는 역시 참 좋다.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는 현대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이다.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
악마와 유리구두 (개정판) 여주는 대학졸업 후2년간 무역회사를다니다 상사의 성희롱으로 회사 그만두고 일년의 백수 생활하다엄마의 구박아닌 구박으로 로얄 화장품회사에 면접을 보게된다. 면접 때 자신을 자극하는 영업부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퍼부으며 사고 쳤으나 배짱을 높이 산 남주로 인해취직이 된다. 일중독 카리스마 영업부장은 면접때 여주를 일 잘할 부하로 찍어 자신이 트레이닝을 혹독하게 시켜가며키운다. 여주는 잦은 야근에 과중한 업무량에 부장에 대한 미움이 점점커져 death note에 그의 이름을 여러번 적고 있는데 그에게 들킨다. 부장은 자신을 저주해서 이름을 꾹꾹 적은것도 모르고 여주가 자신 좋아하는줄 알고 같은마음이라 생각해 좋아한다. 회식겸 부장생일 축하시 여주는 좋아했던 대리를위해 준비한 쿠키가 부장에게 전해져서 오해는 더..
영자 아줌마네 양장점 1970년대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물주전자, 가방, 교과서, 전봇대, 빨랫줄, 연탄, 쓰레기통, 골목길, 교실의 나무 의자, 나무 책상들이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 시절의 거리 모습과 가게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가게 간판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네요. 책의 오른편에는 교과서처럼 시장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우리의 주인공 소녀 은순이는 언니만 매일 새 옷을 입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고, 같은 반 친구 민주가 백화점에서 사온 원피스를 입고 자랑을 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졌습니다. 은순이는 엄마에게 나도 곧 생일인데, 새 옷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어릴 적 친구인 영자 아줌마네 시장 양장점에서 원피스를 한 벌 맞추어 주기로 합니다.옷 소매가 볼록하고..